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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찰·인터폴 최초 '국외도피사범 검거 프로젝트'…사기범 등 241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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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1일 경찰에 1차 수사권과 수사 종결권을 넘기는 것을 골자로 하는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발표했다. 검찰과 경찰의 관계는 수직 관계에서 상호협력관계로 바뀌며 검찰의 직접 수사는 반드시 필요한 분야로 제한된다.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의 모습. /문호남 기자 munonam@

정부가 21일 경찰에 1차 수사권과 수사 종결권을 넘기는 것을 골자로 하는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발표했다. 검찰과 경찰의 관계는 수직 관계에서 상호협력관계로 바뀌며 검찰의 직접 수사는 반드시 필요한 분야로 제한된다.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의 모습.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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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경찰이 인터폴과 공동으로 3개월간 국외도피사범 검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사기·사이버도박 등 해외도피사범을 무더기로 검거했다. 한국 경찰이 인터폴과 공동 주관자 지위로 국외도피사범을 검거한 것은 1964년 인터폴 가입 이후 55년 만에 처음이다.


경찰청은 인터폴과 함께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동안 12개국이 참여한 '타이튼 더 넷(Tighten the Net)' 프로젝트를 통해 경찰청 국외도피사범 133명을 포함, 아시아 전역에서 총 241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한국인 도피사범 대다수가 아시아 지역으로 도피하는 점을 고려해 아세안(ASEAN) 9개국 및 한·중·일, 인터폴이 함께했다.


합동단속을 통해 한국인 해외도피사범은 133명이 검거됐다. 대부분은 사기·횡령 등 경제사범과 온라인 도박장 개설 등 도박사범이었다. 이 가운데에는 1500억원 규모의 사기범과 1조2200억원 규모의 사이버도박 사범도 포함됐다.


경찰은 11월까지 전개되는 '3불(不) 사기범죄 집중단속'에 인터폴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범죄자들을 추적하는 한편, 이달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인터폴 국제경제범죄 합동단속에도 참여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등 국제범죄에 대응할 계획이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임시정부 경무국 창설 100주년이 되는 올해에 한국 경찰이 194개 회원국을 가진 국제기구 인터폴과 동등한 지위에서 아시아를 무대로 거둔 쾌거"라며 "국내외 어디에서든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치안질서를 바로세울 수 있도록 인터폴을 통한 공조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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