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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구축에 행정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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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가속기연구소에 설치돼 있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 1.1km의 직선으로 이뤄져 있다.

▲포항가속기연구소에 설치돼 있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 1.1km의 직선으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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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전남도는 한전공대와 연계해 세계적 에너지신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인근 80만㎡ 부지에 최첨단 국가 대형 랜드마크 연구시설인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 이현빈 한국전력공사 한전공대설립단장, 관련 분야 대학 교수, 국책연구기관 연구원, 방사광이용자 협회 전문가 등이 참석한 전문가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광주·전남 지역에 가속기 연구시설이 전무해 첨단 연구 환경 조성이 절실해짐에 따라 전남도가 한전공대와 연계한 에너지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핵심연구시설인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문가들은 에너지신산업 등 기초과학 활성화 차원에서 최고 성능의 방사광가속기 구축 시급성과 지역 균형발전 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가연구소 인력배치 및 시설 활용방안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 등을 제시했다.


전남도는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한전과 함께 방사광가속기 구축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활발한 논의를 지속하는 등 방사광가속기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하기 위해 그동안 국무총리실·과기부 등에 국가정책 반영을 적극 건의하는 등 도정 최대 현안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윤병태 부지사는 “한전공대와 연계한 국가 대형 랜드마크 연구시설인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를 적극 유치하겠다”며 “이를 통해 한전공대 주변 일대를 미국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세계적 산학연 클러스터로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총으로 쏘아 빛의 속도를 가속시켜 만들어진 빛으로 물질의 미세구조와 현상을 관찰하는 첨단 연구시설이다. 태양빛보다 100억배 이상 밝고 파장이 짧은 초고속 빛이다.


이러한 연구시설은 물리, 화학, 생물, 반도체, 의학 등 기초연구는 물론 바이오신약, 전기, 전력반도체, 에너지 저장장치(ESS), 미래 청정에너지, 신소재 개발 등 모든 과학 분야에 걸쳐 활용되고 있다.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도 앞으로 기하급수적인 수요 증가에 대비해 4세대 원형가속기 구축을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포항공대에서 총 2기(3세대 원형, 4세대 선형)의 방사광가속기를 운영 중이고, 다른 시·도에서는 방사광가속기 이외에 입자를 사용하는 양성자(경주)·중이온(대전)·중입자(부산) 가속기 등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오는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한전공대는 나주 혁신도시 인근의 부영CC 40만㎡ 부지에, 연구소 및 클러스터는 80만㎡ 부지에 각각 조성하게 된다.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argus194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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