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상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해 신선농산물 수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며 농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aT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산 신선농산물은 12억8000만달러의 수출을 달성했다. 역대 최고 실적이다. 올해 7월 말 농식품 수출은 전체 수출이 감소하는 가운데서도 55억4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약 2% 늘었다. 양파를 비롯한 딸기ㆍ새송이버섯 등 신선농산물 수출이 약 7% 늘어난 덕분이다.
aT는 그동안 신선농산물 수출 활성화에 앞장서왔다. 농식품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049개 기업을 이끌고 31회에 걸쳐 국제박람회에 참가했으며 해외 'K푸드페어(K-Food Fair)'도 7차례나 개최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상담회(BFK)를 열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총 2219건, 4억20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고 2200만달러의 현장 계약이 체결됐다.
aT는 올해 과잉 생산으로 가격 하락이 심했던 양파의 해외 수출도 이끌었다. 전문 판매 매장인 K프레시존(K-Fresh Zone)을 통해 양파를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판촉행사를 개최한 결과 지난 7월 말까지 3만3000t을 수출했다. 이는 당초 예상한 1만5000t을 뛰어넘는 성과로 전년 대비 13배나 증가한 수치다. 또 대만으로만 수출되던 양파의 수출시장도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홍콩, 러시아 등으로 다변화됐다.
aT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홍콩 등 4개국에서 한국 신선농산물 판매 전문 매장인 K프레시존의 운영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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