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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태국과 새 밸류체인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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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태국 비즈니스 포럼서 제안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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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한국과 태국 경제 협력 확대 방안과 관련, 글로벌 가치사슬(Value Chainㆍ밸류체인) 조성을 제안했다. 미ㆍ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 등으로 글로벌 밸류체인 체계가 재편되는 상황에서 탈일본을 넘어 한국과 태국을 연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자는 취지에서다.


박 회장은 2일 태국 방콕(현지시간)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ㆍ태국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전자, 바이오, 에너지, 물류, 차세대 자동차 등은 태국이 중진국을 넘어 선진 경제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산업이자 한국 기업들이 강점을 지닌 산업"이라며 "한국과 태국이 새로운 밸류체인을 함께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양국 경제계 포럼은 문재인 대통령의 현지 공식 방문 일정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문 대통령과 쁘라윳 짠오차(Prayuth Chanocha) 태국 총리를 비롯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등 양국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했다.


박 회장이 이날 태국 측에 글로벌 밸류체인을 제안한 것은 미·중 무역 분쟁과 한일 무역 갈등이 악화하면 신남방 지역으로 불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등 글로벌 경제에 연쇄적인 악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감에서다.


산업계에서도 우리의 전자부품ㆍ장비 생산ㆍ수출이 감소할 경우 한국과의 생산 네트워크 및 밸류체인이 연계돼 있는 신남방 지역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9년 상반기 기준 한국의 전체 반도체 수출에서 아세안의 비중은 12.8%에 달한다. 박 회장이 우려하는 점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박 회장은 "태국과의 교역이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관계 발전을 이뤄왔다"면서 "태국에서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고 새로운 밸류체인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 많은 한국 기업들이 함께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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