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기업공개(IPO)를 앞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회장인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을 야시르 오트만 알-루마이얀 사우디 국부펀드(PIF) 총재로 교체한다고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는 이날 팔리 장관을 아람코 회장직에서 직위 해제했다. WSJ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조치가 아람코와 사우디 에너지부를 분리하기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 사우디 정부는 기존 산업 에너지·광물부를 산업 광물자원부와 에너지부로 분리한 데 이어 아람코 회장직과 에너지 장관직을 분리했다.

팔리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새 회장이 하는 모든 일이 성공하길 바란다며 후임자의 지명을 축하했다. 그는 이번 조치를 "IPO를 준비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아람코 IPO를 주시하는 관계자들은 이번 조치가 IPO의 임박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AD

이번 인사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경제 개혁에 앞장 서 온 팔리 장관이 최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아람코 상장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책임을 물은 것으로 풀이된다. 팔리 장관은 2016년에는 아람코의 상장을 추진하지 말자고 설득한 인물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