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SUV의 시작, G클래스 'AMG G 63' 국내 출시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오프로드의 아이콘 G 클래스의 최신 라인업 '더 뉴 메르세데스 AMG G 63'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979년 크로스컨트리 차량으로 탄생한 메르세데스-벤츠 G 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 라인업 중 가장 긴 역사를 지닌 모델 시리즈이자 벤츠 SUV의 시작이다.

첫 모델 출시 이후 40여년 동안 G클래스는 각진 실루엣과 감성적 요소를 유지했다. 외관에 큰 변화를 주지 않고 본연의 정체성을 유지한 반면 인테리어는 40여년 전과 달리 하이테크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

더 뉴 G 클래스 중 국내에 가장 먼저 선보이는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은 지난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됐다. G 클래스 고유의 특성을 계승하는 동시에 AMG만의 강인한 DNA를 반영했다. 스포티하고 강인한 디자인과 AMG 4.0ℓ V8 바이터보 엔진의 강력한 구동계를 비롯해 새롭게 개발된 AMG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을 구현했다.

더 뉴 G 클래스의 디자인은 1979년 출시 이래 현재까지 40여년 동안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강인한 박스형 실루엣과 함께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에는 AMG의 감성이 더해져 스포티한 외관 디자인이 완성됐다. 멀티빔 LED 헤드램프는 84개의 개별적으로 컨트롤이 가능한 고성능 LED 모듈이 사용돼 마주 오는 운전자의 눈이 부시지 않도록 하면서도 도로 표면을 정확하게 밝힌다. 멀티빔 LED 헤드램프는 에너지 소비하는 동시에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 인테리어

클래식한 외관과 다르게 인테리어는 현대적인 디자인을 소화했다. 계기판에는 튜브 형태의 아날로그 원형 다이얼이 장착돼 더 새롭게 업그레이드됐다. 운전석 시야 정면과 센터 콘솔 상단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가상 계기반을 보여주는 와이드 스크린 콕핏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더 뉴 G 클래스 차체의 길이와 너비도 모두 120mm씩 늘어나 이전 모델에 비해 훨씬 더 여유롭고 넓은 공간감을 제공한다. 그 밖에도 운전석 메모리 기능, 1열 및 2열 열선 좌석, 1열 럭셔리 헤드레스트가 적용돼 한층 편안한 탑승감을 제공한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은 4.0ℓ V8 바이터보 엔진과 AMG 스피드시프트 TCT 9단 변속기, AMG 퍼포먼스 4MATIC 사륜구동 시스템 탑재로 G 클래스 중에서도 최고의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4.0ℓ V8 바이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585마력, 최대 토크 86.6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단 4.5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 기본 모델과 함께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 에디션 한정판 모델을 선보인다. 가격은 각각 부가세 포함해 2억1190만원, 2억3960만원이다.

마크 레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더 뉴 G-클래스는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전설적인 모델"이라며 "특히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은 AMG V8 바이터보 엔진이 선사하는 파워풀한 성능으로, 온로드에서도 뛰어난 주행 능력을 발휘하는 오프로더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