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청년 1000억 저금리 대출…2.2조 소상공인 특별자금 지원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금융위원회가 내년에 1000억원 규모의 대학생과 청년층 저금리 대출을 공급한다. 또 2조20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 및 혁신 창업기업을 지원한다. 내년 금융위 예산안은 혁신 산업 활성화를 보다 강화하는 방향이다.

금융위는 내년 세출예산 편성안이 3조10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1424억원, 3.8%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중 청년과 대학생 소액금융 지원을 위한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이 포함됐다. 내년 신규 예산이다. 금융 애로를 완화해 학업과 취업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서민금융진흥원이 보증하고 복권기금 출연 구조다.

또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애로 해소를 위한 초저금리 대출 1조2000억원 및 혁신성장 분야 창업기업을 위한 특별대출 1조원을 신규 공급한다.

혁신모험펀드에 3000억원, 산업구조 고도화 지원 1360억원, 동산담보 회수지원기구 설치 500억원, 핀테크 지원 198억원 등이 주요 혁신금융 분야 편성안이다.

주로 출자사업 위주로 혁신금융과 포용 금융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력 회복을 뒷받침한다는 목표다.

혁신모험펀드의 경우 소재, 부품, 장비 펀드 조성을 위해 전년 대비 2000억원 증액 반영했다. 중소벤처기업 및 중견기업의 성장자금 지원을 위한 혁신모험펀드 조성을 위해 3000억원 출자를 마중물로 민간 투자자금을 유치한다.

산업구조 고도화 지원 역시 860억원 증액했다. 스마트화, 신산업 등에 대비한 중소·중견기업의 시설 투자 지원을 위해 예산을 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에 출자한다.

핀테크 지원은 97억원 늘린 198억원이다. 핀테크 기업의 서비스 개발·사업화 등을 지원하고, 국민참여 핀테크 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산업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