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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람 선두 도약…"2승은 내가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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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오픈 둘째날 8언더파, 박성국과 공동선두, 김재호 3위

전가람이 부산경남오픈 둘째날 16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전가람이 부산경남오픈 둘째날 16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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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휴온스 챔프' 전가람(24ㆍ볼빅)이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30일 경남 창원 아라미르골프장(파72ㆍ7242야드)에서 열린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둘째날 8언더파를 몰아쳐 리더보드 상단(12언더파 132타)를 접수했다. 이 대회가 바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언투어 하반기 개막전이다. 박성국(31)이 7언더파를 보태 공동선두에 합류했고, 김재호(37)가 1타 차 3위(11언더파 133타)에서 추격하고 있다.

전가람은 이글 1개에 버디 6개를 곁들였다. 4, 6, 8번홀 버디에 이어 11~13번홀에서 3연속버디를 쓸어 담아 본격적인 우승 경쟁에 돌입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20m 거리에서 웨지 샷 이글까지 터뜨려 화려하게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5월 휴온스 우승에 이어 3개월 만에 올 시즌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선점할 호기다. "아이언 샷과 퍼팅 모두 좋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직후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는 게 흥미롭다. 전가람은 "다승을 하면 시드가 3년으로 늘어나 더욱 우승이 욕심난다"며 "20언더파 이상이 필요하다"고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특급루키 염은호(22)가 복병으로 등장했다. 9언더파 데일리베스트를 앞세워 단숨에 공동 4위(10언더파 134타)로 점프했다. '상금 1위' 서요섭(23)과 '대상 1위' 서형석(22)은 나란히 공동 85위(2언더파 214타)에서 '컷 오프'의 수모를 당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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