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30일 다른 급 무역협상 예정"
중국 측 정례브리핑서 공식 답변 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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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미국과 중국 무역갈등이 오리무중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다른 급의 미ㆍ중 무역협상이 이날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30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라디오 인터뷰에서 미ㆍ중의 9월 협상 재개 약속이 여전히 유효하냐는 질문에 "다른 급의 협상이 오늘 잡혀 있다"며 "우리는 계속대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주체가 누구인지, 어떤 식으로 대화를 한다는 것인지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미 무역대표부(USTR) 대변인도 중국 측과의 통화 계획에 관한 로이터 통신의 질의에 답변하지 않았다.


반면 중국은 다른 급의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다른 급의 대화'에 관해 묻자 "중국과 미국 무역협상단은 계속 소통을 하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겅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미국이 성실히 대화에 임하고, 실질적인 행동을 통해중국과 마주 보고 가기를 바란다"면서 "또 평등과 상호 존중의 기초 위에 문제를 해결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미ㆍ중 무역갈등은 최근 맞불 관세로 악화일로였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6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조만간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히면서 협상 재개 시점에 관심이 집중돼 왔다. 그간 미ㆍ중 무역협상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 및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으로 구성된 미국 대표단과 류허(劉鶴)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 사이에서 이뤄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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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 무역대표부(USTR)는 전날 관보 공지를 통해 9월 1일부터 3000억달러어치의 중국산 수입품 가운데 일부 품목에 대해 1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예고했던 10%에서 5%포인트 상향 조정한 수치로 휴대전화 등 나머지 품목들에 대해선 12월15일부터 15% 관세가 부과된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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