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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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30일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조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다른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도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전초전이 되는 모양새다.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오후 이 후보자에 대한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가 고등학생과 일반 성인의 합의된 성관계는 가능하다는 식의 기고문을 썼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이런 잘못된 성인식 구조를 갖고 있다면 적절한가"라고 이 후보자의 견해를 물었다.


이에 이 후보자는 "해당 후보의 의견은 읽어본 적이 없어 지금 현재 평가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 답했다.

송희경 한국당 의원 역시 김 의원의 주장을 언급하며 "탁현민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의 비뚤어진 성인식 발언과 책 문제 때문에 여야 할 것 없이 해임 건의를 했다. 정현백 전 장관도 이 자리에서 약속하고 건의했다가 결국 짤렸다"며 "조 후보자가 장관이 되는 데 문제가 있는 것을 알고 있으면 해임 건의를 하겠느냐"고 물었다.


이 후보자는 이에 "글을 충분히 읽지 못해 답변 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김현아 한국당 의원은 이 후보자를 향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조 후보자의 딸이 논문 제1저자가 된 문제에 대해 학자로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했고, 이 후보자는 "자세한 정황을 알기 전에 답변이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의 딸이 출판한 책을 두고 집중 공세를 펼쳤다. 송 의원은 인터넷 댓글을 읽으며 "'스카이캐슬이 아니라 '더민주캐슬'이었다' '이정도면 반성이 아니라 사퇴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글이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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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자는 딸의 저서에 압둘 칼람 당시 인도 대통령이 추천사를 써준 것이 '엄마 도움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 "칼람 (대통령) 추천사는 내가 도왔다고 볼 수 있다"고 인정했다. 이 후보자는 또 "국민 일반 눈높이보다 우위를 점했다. 이해가 어려우신 점 충분히 알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 후보자의 딸은 고교 3학년 때 부모 도움을 받아 쓴 책을 활용해 연세대에 '무수능 전형'으로 합격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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