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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콩고 에볼라바이러스병 발생 지역 확대…"검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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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DR콩고 새로운 주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 환자 발생 발표

-질본 "국내 유입 가능성 낮다"…'관심' 단계 유지

-위험지역 확대·검역 및 모니터링 강화키로

DR콩고 에볼라바이러스병 발생 지역 확대…"검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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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 발생 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보건당국이 검역 및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3일 세계보건기구(WHO)가 DR콩고의 남키부주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DR콩고에서는 지난해 5월11일부터 올해 8월21일까지 북동부 북키부주, 이투리주, 남키부주에서 2822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1957명이 사망했다. 한동안 DR콩고 내 북키부주와 이투리주에서만 환자가 발생했으나 최근 남키부주에서 2차 감염으로 의심되는 2명의 사례가 보고됐다.


이에 따라 질본은 지난 26일 신속위험평가회의를 열고 위험도는 '관심' 단계를 유지하되, 남키부주를 '위험지역'으로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 질본은 "이 지역은 적색경보 철수권고지역으로 외국인들의 접근성이 낮고 감염자의 체액 및 혈액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질환 특성을 감안할 때 국내 환자 유입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질본은 신속위험평가결과를 바탕으로 DR콩고 방문자와 입국자를 대상으로 현재 시행 중인 조치는 유지하면서 입국 후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위험지역을 3개 지역(북키부·이투리·남키부)으로 확대·관리할 계획이다. 위험지역에서 선교나 봉사, 의료기관 방문, 장례식 참석 등의 위험활동을 한 사람은 입국 후 21일간 '능동감시'를, DR콩고 위험지역 이외의 지역을 단순 방문했을 경우엔 '수동감시'를 한다.

에볼라바이러스병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바이러스성 출혈열로, 자연 숙주는 과일박쥐로 추정된다. 감염된 동물 섭취 및 체액 접촉, 환자·사망자와 접촉해도 전파된다. 평균 8~20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전신 쇠약감, 근육통, 두통, 인후통 등 비전형적인 증상 이후 오심, 구토, 설사, 발진이 동반되며, 따로 체내외 출혈 경향도 나타난다. 사망률은 25~90%다. 지난 1976년부터 2012년까지 아프리카 지역에서 간헐·산발적으로 유행하다 2014년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대규모 유행했다.


아직까지 국제적으로 상용화된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다. 현재 수액 공급 등 대증요법으로 치료한다.


질본은 "DR콩고를 방문하는 경우 박쥐, 원숭이 등 야생동물 접촉을 피하고 불필요한 현지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며 "건강상태질문서 제출 등 검역 조치에 대한 협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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