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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제 전 분양" 9월 서울서 5500가구…일반분양은 1000가구 남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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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제 전 분양" 9월 서울서 5500가구…일반분양은 1000가구 남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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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오는 10월 예정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후 서울 아파트 분양 물량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시행 전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서울에선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라클래시'를 비롯해 5500여가구가 분양가상한제 시행 전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다만 재건축ㆍ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물량이 대부분이라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1000가구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다음달 서울 분양 예정 물량은 5473가구다.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4차 재건축(499가구)을 비롯해 서대문구 홍제동 서대문푸르지오센트럴파크(819가구), 성북구 보문동1가 보문2구역리슈빌(465가구), 용산구 효창동 효창6구역재개발(384가구), 은평구 응암동 녹번역e편한세상캐슬2차(2569가구), 종로구 신문로2가 덕수궁디팰리스(58가구) 등이 분양에 나선다.

특히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679가구)가 진통 끝에 다음 달 선분양으로 선회하면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커진 상황이다. 삼성동 상아2차는 일반분양가 책정을 놓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이견을 좁히지 못해 지난 6월 후분양을 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요건을 완하하면서 사정권에 들자 선분양으로 다시 방향을 틀었다. HUG의 강화된 분양보증 기준을 적용하면 3.3㎡당 4500만~4600만원 선에서 일반분양을 진행하게 된다. 이는 지난 4월 강남구 일원동에서 분양한 '디에이치 포레센트'(3.3㎡당 평균 4569만원)와 유사한 수준이다.


이 밖에 이번주 분양 일정이 잡혀 있는 서초구 반포동 반포센트레빌(108가구)을 포함하면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서울에서 분양을 진행할 물량은 총 5581가구에 달한다. 다만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048가구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물량 대부분이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탓에 조합원 물량이 대부분을 차지해서다. 이 기간 분양에 나서는 곳 가운데 가장 가구 수가 많은 녹번역e편한세상캐슬2차(2569가구) 역시 일반분양은 118가구 만을 계획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후엔 사업지별 분양 시기 및 물량 조율, 새 기준에 따른 심사 기간 소요, 종전 대비 낮은 분양가에 따른 청약 통장 쏠림 등으로 당첨 확률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3차ㆍ경남아파트 재건축 '래미안 원베일리'와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등 정비사업 막바지 절차에 진입한 주요 단지들은 조합원분 확대 및 설계 변경 등을 고민하고 있다. 조합원 '1+1 분양'을 확대해 일반분양 물량을 줄이거나 전체 가구 수의 1%까지 남길 수 있는 보류지 물량의 한도를 최대치로 잡는 방안 등을 살펴보는 중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각자 자금 계획과 청약 가점 등을 꼼꼼히 따져 분양가상한제 시행 전 단지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한편 경기도에선 다음달 1만8288가구가 분양을 준비한다. 광명시에서 광명동 광명15R(1335가구), 철산동 철산역롯데캐슬&SK뷰클래스티지(1313가구)가 선보인다. 남양주시에서는 평내동 e편한세상평내(1108가구), 남양주평내파라곤(1068가구)이 분양에 나선다. 부천시에선 범박동에서 3724가구 대단지 부천일루미스테이트가 분양할 예정이다. 양주시 옥정동 양주옥정2차대방노블랜드 A4-2(1859가구), 파주시 동패동 e편한세상운정어반프라임 A27(1010가구), 평택시 세교동 평택지제세교더샵 1BL(1999가구), 화성시 봉담읍 봉담2지구중흥S클래스 B1(1050가구) 등도 선보인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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