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코리아, 신형 S60 타고 '1만대 클럽' 가속…"사전계약 1700대 돌파"(종합)

신형 S60, 사전계약 1달여 만에 1717대 기록
"연간 1만대 판매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

볼보 신형 S60 론칭 미디어 행사가 2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가격은 모멘텀 4760만원, 인스크립션 5360만원이다. 인스크립션 모델은 국내 사양 기준으로 미국 시장(5만3640달러)과 약 1000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8년 만에 완전변경된 3세대 S60을 27일 출시했다. 신형 S60은 사전계약 한 달여 만에 1700대를 넘어서며 올해 볼보코리아의 '1만대 클럽' 입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형 S60 출시행사에서 "신형 S60은 자신의 가치와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나심비'에 가장 적합한 차량"이라며 "사전계약대수도 기존 볼보코리아의 사전계약 최고 기록을 2배 이상 넘어선 1717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신형 S60가 출시 초반 긍정적인 반응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올해 연간판매 1만대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달 말까지 볼보코리아의 판매량은 6975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연간 1만대를 판매하는 브랜드로 확고하게 자리잡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볼보 신형 S60 론칭 미디어 행사가 2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가격은 모멘텀 4760만원, 인스크립션 5360만원이다. 인스크립션 모델은 국내 사양 기준으로 미국 시장(5만3640달러)과 약 1000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신형 S60은 현대적인 감성의 디자인과 프리미엄 감성품질 및 편의사양, 최신 기술이 적용된 파워트레인 등이 특징이다. 외관은 ‘토르의 망치’로 대변되는 패밀리룩에 세로형 그릴 디자인, 듀얼 테일 파이프, 블랙 다이아몬드 컷 휠 등 디테일이 새롭게 추가돼 강인한 이미지가 강조됐다. 이전 모델 대비 전장(4760㎜)은 125㎜ 늘어나고, 전고(1430㎜)와 전폭(1850㎜)은 줄여 동급 최대의 볼륨과 우수한 무게배분을 갖췄다.

실내는 대시보드와 인스트루먼트 패널 라인을 슬림한 형태로 설계해 넓은 공간을 강조했다. 여기에 동급 최고 수준의 휠베이스(2872㎜)를 통해 여유로운 레그룸을 확보했다.

볼보 신형 S60 론칭 미디어 행사가 2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가격은 모멘텀 4760만원, 인스크립션 5360만원이다. 인스크립션 모델은 국내 사양 기준으로 미국 시장(5만3640달러)과 약 1000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문호남 기자 munonam@

국내 출시 모델은 직렬 4기통 T5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254마력(ps), 최대토크 35.7㎏?m의 성능을 갖췄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는 6.5초가 소요된다.

볼보코리아는 신형 S60의 국내가격을 미국시장보다 1000만원 이상 저렴하게 책정해 가격 경쟁력도 높였다. 가격은 모멘텀 4760만원, 인스크립션 5360만원이다. 여기에 5년 또는 10만㎞의 워런티와 주요 소모품 무상지원도 제공한다.

볼보코리아는 신형 S60의 고객 인도 시점을 다음달 중순으로 보고 있다. 이후 올해 남은 3개월여 기간 동안 1000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물량 부족' 관련 우려에 대해 이 대표는 "내년에는 최소 올해 판매의 2~3배 이상의 물량 확보할 것"이라며 "계약추이와 상황을 지켜보며 최대한 많은 물량을 확보해 고객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