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총리, 커지는 노 딜 우려에도 "나는 낙관주의자"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오는 10월 말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앞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점점 커지는 노 딜(No Deal) 우려에도 불구하고 합의 가능성을 낙관한다고 밝혔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존슨 총리는 26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해 "유럽연합(EU)은 마지막 순간에 이르러서야 합의하는 경향이 있다"며 "낙관하는 쪽에 좀 더 무게를 둔다(marginally more optimistic)"고 말했다.
전날 스스로를 낙관주의자라고 표현한 데 이어, 한 차례 더 같은 입장을 강조한 것이다. 다만 그는 여전히 양측의 이견이 크다면서 브렉시트 시한 직전까지 협상 과정이 순조롭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브렉시트 강경파로 꼽히는 존슨 총리는 필요하다면 최악의 시나리오로 꼽히는 '노 딜'도 불사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그는 노 딜 브렉시트를 위해 의회 정회를 추진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EU를 떠날 지 말지 국민투표를 실시했다"며 "영국인들은 브렉시트 뉴스가 매일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것에 지쳐있다"고 직답을 피했다.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 합의는 EU에 달려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기존 EU탈퇴협정 내 최대 쟁점인 안전장치(backstop)이 폐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노 딜 브렉시트 시 '이혼합의금'으로 불리는 EU재정분담금의 상당부분을 낼 법적 의무가 없다는 전날 주장도 되풀이했다. 이는 390억파운드(약 57조7000억원) 규모다. 다만 EU집행위원회는 "영국이 EU 회원국일 때 한 모든 약속을 존중할 것을 기대한다"며 이 같은 주장에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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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1야당인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는 오는 27일 다른 야당 대표들과 만나 '노 딜' 브렉시트를 막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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