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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수입차 관세 물러나나…유화적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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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글로벌 무역전쟁을 촉발시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자동차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유화적인 목소리를 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 일본산 자동차를 대상으로 한 추가 관세와 관련해 "지금 시점은 아니다"라며 당장 부과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그는 "그것(추가 관세)은 내가 원한다면 나중에 할 수 있는 뭔가"라면서도 "우리는 그것을 들여다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일본과의 무역협상에서 큰 틀의 합의를 이룬 상태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가안보 위협을 앞세워 일본과 유럽연합(EU) 등에서 생산하는 자동차와 부품 관세를 25%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당초 지난 5월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11월로 연기한 상태다. 한국의 경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으로 인해 추가 관세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EU산 자동차에 대한 추가 관세 역시 무역 협상의 진전 여부에 따라 부과하지 않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일본과 큰 합의를 했고, EU와도 합의에 매우 근접해 있다. 그들은 자동차에 세금 부과를 원하지 않는다"며 "메르세데스-벤츠, BMW는 20%나 25%의 세금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EU와 그런 경로(자동차 관세 부과)를 갈 필요 없이 합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경로를 가야할지도 모르고 그러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다만 "우리는 오랫동안 연간 1800억달러를 잃어 왔다. 돼지저금통에서 얼마나 많은 돈을 꺼낼 수 있을까"라며 미국이 불공정한 무역환경에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주장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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