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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청사 ‘초록커튼’ 명소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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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섬효과 완화, 구청사 경관 향상시키는 ‘초록커튼’ 지역명소로 각광...소통의 장, 기후·환경 교육의 장으로도 인기

금천구종합청사 초록커튼

금천구종합청사 초록커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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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덩굴성 식물을 활용해 조성한 ‘싱싱 바람~ 초록커튼’이 지역의 명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록커튼’은 지난 5월 제비콩 등 콩과류 덩굴식물을 활용해 금천구종합청사 썬큰광장에 폭 30m, 높이 10m, 총 300㎡ 규모로 조성됐다. 덩굴식물이 청사 외벽을 감싸면서 건물내부로 들어오는 태양빛을 차단해 실내온도를 5도 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다.

또, 소음과 미세먼지를 줄이고 구청사 경관 푸르게 수놓고 있어 구청을 찾는 주민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


구가 구청사 안팎에 있는 자연에너지 발전시설과 친환경 체험시설을 활용해 조성한 기후 및 환경 홍보?교육관인 ‘금천에코센터’의 친환경 교육시설물 중에서도 인기가 많은 곳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초록커튼’은 주민들의 에너지 교육장으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금천에코센터에서 운영하는 친환경 교육프로그램인 금천에코교실에서 학생들이 반드시 거쳐 가는 곳도 바로 초록 커튼이다.

초록커튼은 지역 환경단체인 숲지기 강지기가 매년 정성스럽게 관리해나가고 있다. 초록커튼 유지?관리 활동에 어르신들을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노인일자리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금천구청 초록커튼은 2012년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주관한 ‘아이디어 텃밭’ 분야 ‘최고상’ 수상을 비롯 지난해에는 서울시 ‘꽃피는 서울상’ 콘테스트 ‘아름다운 경관상’을 수상 하는 등 대외적으로 아름다움을 인정받은 바 있다.


숲지기 강지기 김혜숙 대표는 “초록커튼만으로 건물 실내온도를 5℃ 정도 내릴 수 있다”며, “‘키우는 기쁨’은 물론 ‘더위를 잡는 즐거움’과 ‘절전하는 뿌듯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작은 공간을 활용한 초록커튼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 환경과(☏2627-1506)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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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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