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그림자를 판 사나이' 11월 초연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독일 작가 아델베르트 폰 샤미소의 '페터 슐레밀의 기이한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그림자를 판 사나이'가 오는 11월16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초연된다. 공연기획사 알앤디웍스가 선보이는 다섯 번째 창작 뮤지컬이다.
주인공 페터는 회색 양복을 입은 정체불명의 남자에게 자신의 그림자를 팔고 그 대가로 엄청난 부와 명예를 얻는다. 하지만 그림자가 없다는 사실은 사람들에게 혐오의 대상이 되고 결국 페터는 도시에서 추방당한다. 페터는 정상적으로 사회에 편입하기 위해 그림자를 되찾아야 함을 깨닫는다. 이때 회색 양복을 입은 남자가 나타나 그림자를 되돌려주겠다며 페터에게 두 번째 거래를 제안한다.
원작 소설은 인간의 끝없는 욕심과 자기 기만으로 인한 비인간성을 비판하고 있다. 1814년 발표된 작품이 지적하고 있는 문제는 2019년 현재까지도 유효하며 원작은 시대를 초월하는 메시지와 텍스트의 힘을 자랑한다.
그림자를 판 사나이의 대본은 올 3월 열린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극본상을 수상한 정영 작가가 맡았다. 시인으로 등단한 이력을 지닌 정영 작가는 그동안 연극 '알앤제이'와 뮤지컬 '국경의 남쪽', '용의자 X의 헌신', '신과 함께-저승편' 등의 작품에 참여했다.
작곡은 알앤디웍스의 세 번째 창작 뮤지컬 '더데빌'에 참여한 우디 박(Woody Pak)이 맡는다. 우디 박은 더데빌에서 클래식과 록의 절묘한 조화를 이룬 넘버들을 선보이며 음악적 성취를 인정받았으며 2015년 더뮤지컬어워즈 작곡ㆍ작사상을 받았다. 이번 작품에서는 브리티시 록을 기반으로 하는 넘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8년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외국뮤지컬부문 크리에이티브상을 수상한 오루피나 연출과 신은경 음악감독, 채현원 안무가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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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앤디웍스는 9월 중 그림자를 판 사나이의 캐스팅을 공개하고 티켓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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