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금리 일제히↓…주담대도 내린다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ㆍ자금조달비용지수)가 일제히 떨어졌다.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기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68%로 전월보다 0.10%포인트 하락했고, 잔액 기준은 1.96%로 0.02%포인트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개월 연속, 잔액 기준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15일 처음 공시된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는 1.66%를 기록해 전월에 비해 0.02%포인트 내렸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등 기존 잔액 코픽스 대상 상품에 기타 예수금,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해 산출된다.

코픽스는 신한은행, KB국민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코픽스 변화에 따라 변동금리 주담대 금리도 움직인다.

신· 구 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을 서서히 반영하나 신규 코픽스는 해당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