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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부진 긴축경영…두산重, 하반기 신입공채 안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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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의 상업용 원자력발전소 증기발생기.

두산중공업의 상업용 원자력발전소 증기발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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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두산중공업이 올 하반기 신입 사원을 뽑지 않는다. 실적 부진에 따른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 긴축경영에 본격 돌입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이달 말 ㈜두산, 두산인프라코어 등 주요 계열사에 대한 올 하반기 신입 사원 공개 채용 모집을 시작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번 공개 채용 대상에서 두산중공업만 빠졌다.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으로 인한 경영난 현실화로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신입 사원 뽑을 여력이 없는 탓이다.


실제 향후 실적을 예측할 수 있는 두산중공업의 신규 수주 규모는 올 상반기 총 1조19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3074억원)보다 8.8% 줄었다. 상반기 기준 전체 수주잔고도 14조944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0% 감소했다.


지난 2년 동안 두산중공업이 매년 임원 30%를 감축하며 긴축재정을 단행하는 이유다. 올해부터 과장급 이상 사무 관리직은 2개월씩 50%의 급여를 받는 순환 휴직을 시행하고, 계열사 전출도 권장하고 있다.

임직원 수도 매년 줄고 있다. 2015년 7779명에서 2016년 7728명, 2017년 7610명, 지난해 7294명으로 최근 3년간 6.2% 감소했다.


그룹 관계자는 "두산중공업에서 직원들 중심으로 희망퇴직 이야기가 나오는 등 전체적으로 인원 감축 분위기인데 충원까지는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2000년대 초반 업황이 좋을 때 상하반기를 나눠 매년 300명씩 신입채용을 진행했던 것을 생각하면 현재 어려운 상황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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