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본부장 "WTO 개도국 지위, 관련 동향·국내 영향 점검해 대응"

16일 오후 제14차 통상추진위원회 개최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자료사진)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16일 오후 무역보험공사에서 제14차 통상추진위원회를 열고 세계무역기구(WTO) 개도국 지위와 신남방 3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 및 한-이스라엘 자유무역협정(FTA) 등 통상현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유 본부장은 "WTO 개도국 지위 등 주요 통상현안에 대해서는 관계부처가 긴밀히 협력해 대응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관련 동향을 상세히 파악하고 국내 영향 분야 등을 점검해 대응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정부는 기존 한-아세안 FTA 대비 추가자유화를 달성하고, 신남방 정책의 추진기반 마련을 위해 아세안 5대 교역국과 양자 FTA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베트남과 싱가포르와는 이미 양자 FTA를 체결했다. 현재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필리핀과는 FTA 체결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다. 정부는 3개 협상 모두 연내 타결을 목표로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큰 신시장을 선점하고, 우리 기업들이 경쟁국 기업들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6년 5월부터 추진해 온 한-이스라엘 FTA는 현재 대부분의 분야에서 협상을 완료하고 현재 잔여 쟁점을 조율하고 있다. 올 7월 이스라엘 대통령 방한 계기에 정상간 조속한 FTA 타결을 합의한 만큼 실무협의 등을 거쳐 잔여 쟁점에 대한 협상을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할 계획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