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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달러 7.5위안 넘으면 韓증시 변동성 확대…다음주 1900~1950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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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바이오 임상3상·파이프라인 수출 확인까지 신중 또 신중"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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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한국 증시의 관건은 위안·달러의 방향이고 위안·달러 환율이 7.5위안을 넘으면 코스피 변동성이 커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다음주 코스피 예상밴드는 1900~1950포인트다.


하나금융투자는 '위안화에 종속된 시장'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렇게 예상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다음주 시장 초점은 위안·달러 환율변수를 통해 표출되는 중국 정책 향배에 집중될 전망"이라며 "코스피 지수는 1900선을 바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8일 코스피 지수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겹쳐 2000선 회복에 실패했다. 미·중 무역분쟁이 다시 확대되고 위안·달러 환율이 11년 만에 7위안 선을 돌파하며 세계적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졌다.


중국 정부의 환율이 변수다. 김 연구원은 "앞서 중국 정부(인민은행)는 위안·달러 환율 7위안선을 넘는 '포치(破七)'를 용인했는데 미국의 관세 추가부과에 대한 수출가격 경쟁력 제고, 무역협상에 따른 추가 대미 압박카드의 성격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앞으로 중국 정책 향방이 위안·달러 7.5위안을 넘을 정도로 미국에 공세적 대응이 구체화되면 신흥국 및 한국 증시는 내홍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예상했다.

신흥국 통화가 한꺼번에 약해지면 세계의 투자자금은 신흥국으로부터 빠져나갈 수 있다. 위안화 약세로 중국의 구매력(수입)이 약해지면서 중국에 대한 신흥국 국가들의 수출이 그만큼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그는 "만약 중국 정책 초점이 부양과 협상으로 맞춰진다면 현재의 위안화 약세는 이달 초 베이다이허 회의 이후 추가 정책 보강과 다음달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 등 전후로 소강상태로 바뀔 것"이라며 "당분간 한국 증시는 위안화 환율 변수에 따라 흐를 것"이라고 봤다.


코스닥 시장엔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김 연구원은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에 대한 신뢰도가 부활하는 전제가 깔리기 전까진 코스닥 시장이 추세적으로 저점에서 반등할 것으로 자신하기 어렵다"며 "주요사 3상 임상에 성공, 파이프라인 기술수출 성과 확인, 실적 기초체력(펀더멘털) 개선 등이 받쳐줘야 코스닥 시장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 것이고, 그 전까진 적극적 리스크 관리와 철저한 옥석가리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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