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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우리경제 기초체력 튼튼” VS 금융권 "대외 여건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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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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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근 대내외 경제리스크로 국내 증시가 급락한 것과 관련 "우리 경제가 견뎌내고 이겨낼 수 있을 만큼의 기초체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9일 오후 서울 KB증권 본사에서 ‘한국증시, 애널리스트로부터 듣는다’라는 간담회를 열고 “시장 변동은 커졌지만 우리 경제는 20년 전과 달리 기초체력이 좋아지고 강해졌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가부채비율과 외환보유액을 근거로 들었다.


이 원내대표는 “국내총생산(GDP)대비 부채비율이 230%에 달하는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 국가채무는 39.4%다. 기준연도 변경을 감안하면 4% 정도 더 하락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외환보유액도 최근 4000억불 이상을 돌파했고 운용능력도 수준급이다. 신용등급에서 프리미엄 수치도 지속적으로 감소할 만큼 우리 기업의 상태는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과연 IMF와 비교할 만큼의 상황인가, 정치적 표현으로 그만큼의 공포감을 조성해도 된다는 것인지에 대해 마음 한편에 의구심이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업계는 한국을 둘러싼 미·중·일의 부정적 경제상황은 한국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조병문 타이거투자자문 스트래티지스트는 “미중 무역분쟁은 단기적으로 우리가 희망하는 것처럼 끝나기보다 오래 지속 될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이 어려워지면 한국경제는 GDP대비 69%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한국이 안 좋아질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와 관련해서 “한국경제의 이슈는 여태까지 소비부진이나 수출 부진 등 수요측면에 있었는데 이번 이슈는 공급측면의 문제”라며 “국산화 등 장기적인 처방 중심으로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조 스트래티지스트는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2.1~2.2%로 예상하고 있다. 잠재성장률은 2.8%인데 경제가 2.1%이나 2.2%밖에 성장을 안 한다”며 이것은 100미터를 10초에 뛰는 선수가 15초에 뛴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체감경기는 더 어렵다. 잠재성장률을 올릴 수 있는 정책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국민들에게 현실로 다가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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