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바라키 항공기 운항 중단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저비용항공사 이스타항공이 한일 관계 악화를 이유로 인천과 일본 이바라키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을 중단한다고 NHK가 6일 보도했다. 이스타항공은 1주일에 3회 이 노선의 왕복 항공편을 운영해왔다. 그러나 내달 19일부터 10월26일까지 운항을 중단한다. 이스타항공은 이바라키현에 "한일 대립이 깊어져 앞을 내다보지 못할 상황"이라고 항공기 운항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이바라키현 측은 "지난해 7월 취항 뒤 1년이 지나면서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는데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했다.
일본 정부의 보복 조치 뒤 한국 항공사가 한국과 일본을 잇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는 사례는 점점 늘고 있다. 한국 내에서 일본 여행을 자제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일본 정부의 보복 조치 뒤 오이타현, 구마모토현, 사가현과 한국 도시를 잇는 4개 노선 운항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코리아 익스프레스 에어는 시마네현과 김포를 연결하는 전세기 운항을 지난달 13일 중단했다. 대한항공 또한 최근 부산과 홋카이도 삿포로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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