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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판 커지는 '호날두 노쇼'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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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사 상대 집단 손해배상 5400여명 참여
추가 소송도 예고…대한축구협회 향한 질타도
경찰, 더페스타 대표 출국 금지 조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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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향한 한국 팬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노쇼' 사태에 대한 소송 규모가 확대되고 분노의 화살은 대한축구협회로 향하고 있다.


6일 법률사무소 명안에 따르면 유벤투스FC와 K리그 올스타 '팀K리그'의 친선경기를 주최한 더페스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참여한 인원은 5400여명이다. 명안은 지난달 27일부터 집단소송 참여인을 모집했고, 시작과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져 불과 1주일 만에 5400여명이 모였다. 명안 관계자는 "5일 오후 4시까지 신청받은 인원만 5400명이고 그 뒤에도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날두와 주최사를 향한 고소ㆍ고발은 이뿐만이 아니다. 5일 인터넷 카페 '호날두 사태 소송 카페'의 법률 지원을 맡은 '호날두 사태 해결 법률지원단'은 축구협회를 향해 이번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축구협회에 ▲더페스타의 해당 경기 개최를 승인하기까지의 국제대회 승인 및 운영 규정 준수 여부 공개 ▲더페스타, 한국프로축구연맹 피해자들로부터 위임을 받아 소송을 준비 중인 각 변호인단의 '유벤투스 호날두 피해 해결위원회' 구성 등을 요구했다.


법률지원 단장을 맡은 김민기 변호사는 "이번 주 내로 200~300명의 소장을 추가로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변호사는 카페에서 2명의 의뢰를 받아 더페스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소장을 제출했다. 또 지난달 29일 오석현 LKB파트너스 변호사는 호날두를 비롯해 소속팀 유벤투스FC, 더페스타를 사기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고발했다. 법무법인 오킴스 역시 손해배상 청구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경찰 수사도 시작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번 친선경기를 기획한 로빈 장 더페스타 대표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하고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관계자 등 2명을 참고인으로 조사했다. 아울러 경기 당시 그라운드 주변에 설치된 해외 스포츠 베팅업체의 A보드 광고가 지상파 방송사 중계 화면을 통해 방송된 것도 논란이 되면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서울청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현행법상 스포츠 도박은 스포츠토토와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인 베트맨만 합법이다.

'호날두 노쇼' 사태는 지난달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K리그와 유벤투스FC 간 친선경기에 호날두가 출전하지 않으면서 벌어졌다. 이 경기에서 호날두는 45분 이상 출전한다는 계약 조항에도 뛰지 않아 축구 팬들에게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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