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스마트폰 좀비 막아라!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용산구, 7~8일 지하철 1호선 남영역 인근서 스몸비(smombie) 예방 캠페인

스마트폰 좀비 막아라!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교통안전공단 조사에 따르면 보행 중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지난 2011년 624건에서 2016년 1360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또 2016년 교통사고로 인해 응급실을 찾은 4만1000명 중 6100명 이상이 사고 당시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7~8일 지하철 1호선 남영역 인근에서 스몸비(Smombie·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 예방 캠페인을 벌인다.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위험을 알리고 교통사고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서다.


캠페인 장소는 7일(오전 11~낮 12시) 남영역교차로(원효로1가 112-3 인근)와 8일(오전 11~낮 12시) 남영삼거리(갈월동 101-7 인근)다.


중·고등학교 청소년 자원봉사자, 구·경찰서 관계자 등 30명이 자리한다.

이들은 횡단보도 인근 바닥에 ‘걸을 때는 스마트폰 잠시 멈춤’, ‘양옆을 살펴요’ 스티커를 붙이고 ‘노란발자국’ 도색 작업을 한다.


또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춤!’, ‘걸을 때는 안전하게’ 등 문구를 새긴 피켓, 현수막을 들고 행인들에게 안내문도 전달한다.


구 관계자는 “1365 자원봉사포털로 봉사자를 모집, 지난달 이미 4차례에 걸쳐 관련 캠페인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스몸비 예방 교육, 경고 스티커 부착, 노란발자국 도색 등 교통사고 예방 사업을 철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란발자국은 특히 핸드폰을 보며 걷는 시민들이 무의식 중에 도로로 나가는 일을 막는다. 국가기술표준원 6학년 남학생 표준 발 사이즈 기준(길이 260㎜, 너비 100㎜ )에 맞춰 눈에 띄는 노란색 발자국을 표시, 보행자들이 횡단보도에 닿았음을 자연스레 인지토록 했다.


구는 현재까지 ▲신용산초(5개) ▲후암초(1개) ▲한강초(1개) ▲삼광초(1개) ▲남정초(3개) ▲원효초(1개) ▲금양초(3개) ▲서빙고초(1개) ▲보광초(1개) 등 9개 학교 앞 횡단보도 대기공간에 노란발자국 17개소 표기를 마쳤다.


구는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이달 중 관내 어린이 보호구역 및 초등학교 주변 도로 6곳에 대한 도로 정비공사도 벌인다. 공사내용은 아스콘 및 미끄럼방지 포장, 보행로 표시(유색포장), 과속방지턱 신설 등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스몸비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용산구 교통행정과(☎2199-7757)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