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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아파트 안전한 이유 있다?...어르신보안관 순찰 활동

최종수정 2019.08.05 15:53 기사입력 2019.08.0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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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51개 아파트 총 219명 어르신보안관 선발...공동주택 내 안전사고 예방, 음주, 고성방가,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 활동...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참여 모델

돈암동 범양아파트 어르신보안관

돈암동 범양아파트 어르신보안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이승로 구청장) 아파트 단지에서는 파란색 조끼를 입고 파란색 모자를 맞춰 쓰고 다니는 어르신들을 볼 수 있다.


이 분들은 지난 3월 성북구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선발한 성북구의 '어르신보안관'으로 아파트 단지 내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어르신보안관은 성북구에서 공동주택 공동체활성화사업 일환으로 어르신일자리와 연계, 추진하는 사업이다. 아파트 단지별로 2~6인 이내로 구성되며 1일 2시간씩 아파트 단지 내를 순찰하며 안전 불안요소 점검, 음주, 고성방가,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 등 활동을 통해 공동주택 내의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한다.


특히, 7월 중순 이후 대부분 초·중·고등학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감에 따라 어르신보안관 발길도 바빠졌다. 아파트 단지 내·외의 공원, 휴게장소 등 안전취약지역 순찰을 통해 청소년 비행을 예방, 단지 내 위험요소 및 불편사항을 확인, 관리사무소에 통보하는 등 방학기간동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다칠 수 있는 안전 불안요소를 제거해 아파트의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보안관들은 방학기간인 7~8월에는 폭염이 심한 시간대는 피해 안전순찰을 하고 있으며, 이후 10월까지 순찰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성북구 돈암범양아파트의 어르신보안관은 “우리 모습이 멋져 보이지 않나요? 다른 사람이 볼 때에는 우리가 하는 일이 별거 아닐 수도 있지만 순찰활동을 통해 이 나이에 지역사회에 참여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하다. 그런데 우리의 작은 노력으로 아파트 주민들이 좀 더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으니까 더 행복하다. 이런 게 일석이조 아닌가”라며 모자 사이로 흘러내리는 땀을 닦아냈다.


이승로 구청장도 지난 6월에 열린 어르신보안관 발대식에서 “어르신보안관들 덕분에 공동주택 내 음주, 고성방가, 쓰레기 무단투기, 위험시설물 등 주민 불안요소를 사전에 제거, 사고를 예방하는 등 최소한의 마을 안전망을 구축, 안전성북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한 바 있다.


2012년부터 시작된 성북구 어르신보안관 사업은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아파트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봉사활동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매년 참여단지와 참여자수가 증가하고 있다.

어린이 놀이터 순찰

어린이 놀이터 순찰



지난해는 34개 단지 144명이 참여, 올해는 사업이 더욱 확대돼 51개 단지 219명의 어르신이 활동하고 있다.


성북구 공동주택 어르신보안관 사업에 대한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성북구청 주택정책과(☎2241-2705)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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