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트럼프 "中, 홍콩 '폭동' 멈추고 싶을 것…그들이 해결할 일"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美, 홍콩사태 개입 선 그어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의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반대 시위와 관련, "중국과 홍콩 사이의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들과 만나 '중국이 홍콩 시위에 군을 투입할 수 있다는 보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홍콩은 중국의 일부분"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또 "나는 중국의 태도가 무엇인지 모른다"면서 "어떤 사람들은 그들(중국)이 어느 시점에 '폭동'을 멈추고 싶어할 것이라고들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스스로 그것을 처리해야 할 것이다. 그들은 조언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해, 홍콩 사태와 관련해 개입할 계획이 없음을 강조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홍콩 시위 사태가 악화하면 중국군이 개입할 수 있다는 뜻을 여러 차례 내비쳤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30일 중 군대 또는 무장경찰이 홍콩 접경지대에 모였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 사태에 거리를 두는 듯한 발언을 내놓은 것에 대해 AFP통신은 "미국 대통령이 민주화 운동을 지지할 기회를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 시위를 '폭동'이라고 부른 것에 주목하고, "중국의 홍콩시위에 군을 투입한다는 것을 반대해야 한다는 미 의회 내 분위기와 배치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홍콩 시위 관련 언급을 자제하면서도, 중국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해 왔다.


그는 지난달 22일 백악관에서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와 회담하기 전 기자들에게 "중국은 원한다면 (시위를) 멈출 수 있었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책임감 있게 행동했다. 매우 책임감 있게 말이다"라고 시 주석을 칭찬하기도 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회에 늘어선 '돌아와요 한동훈' 화환 …홍준표 "특검 준비나 해라" 의사출신 당선인 이주영·한지아…"증원 초점 안돼" VS "정원 확대는 필요"

    #국내이슈

  •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수리비 불만에 아이폰 박살 낸 남성 배우…"애플 움직인 당신이 영웅" 전기톱 든 '괴짜 대통령'…SNS로 여자친구와 이별 발표

    #해외이슈

  •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이미지 다이어리] 짧아진 봄, 꽃놀이 대신 물놀이 [포토] 만개한 여의도 윤중로 벚꽃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전환점에 선 중동의 '그림자 전쟁'   [뉴스속 용어]조국혁신당 '사회권' 공약 [뉴스속 용어]AI 주도권 꿰찼다, ‘팹4’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