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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질주]'팰리세이드 효과'...현대차 美판매 12개월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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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팰리세이드, 7월 한달 간 4400여대 팔며 흥행
전체 5만7000 판매실적 견인...전년대비 12% ↑

현대차 팰리세이드(사진=현대차)

현대차 팰리세이드(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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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확실한 반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의 판매가 본격화하면서 현대차의 상승세에 더욱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2일 현대차 미국법인(HM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5만7340대를 팔았다. 전년 동기(5만1137대) 대비 판매가 12% 늘었다. 지난해 8월부터 12개월 연속 증가세다.

이 같은 호실적의 배경에는 SUV의 흥행이 자리하고 있다. 같은 달 SUV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9% 급증했다. 싼타페ㆍ코나ㆍ투싼의 증가세가 두드러지면서 지난달 SUV 판매량도 월간 기준 최대치를 달성했다. 코나 판매는 전년 대비 53% 늘었고, 싼타페(17%)와 투싼(11%)도 강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전체 판매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61%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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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6월 말 미국에서 첫 데뷔전을 치른 팰리세이드 인기가 큰 역할을 했다. 본격적인 판매 궤도에 오른 7월 한 달 동안 4464대를 팔아치우며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출시 첫 달인 6월에는 미국 전역에서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383대의 판매고를 올리는 데 그쳤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 분위기를 타는 모양새다. 이미 계약 물량은 판매 목표인 1만9000대를 훌쩍 뛰어넘은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기아차 텔루라이드의 인기에 비춰볼 때 팰리세이드 역시 하반기 내내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팰리세이드가 미국 시장 반등의 주역으로 급부상함과 동시에 국내 품귀 현상은 심화하는 분위기다. 팰리세이드는 국내 출시 직후부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계약 후 실제 인도까지 1년 이상 소요되는 극심한 공급난을 겪어왔다. 여기에 5월부터 미국 판매를 위한 수출 물량이 선적에 들어가면서 국내용 물량은 더욱 줄어든 상태다. 실제 수출이 본격화된 이후 팰리세이드의 국내 신규 등 록대수는 매달 4000대 선을 넘지 못하고 있다.

기아차의 7월 미국 판매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늘어난 5만3405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 1~7월 누적 판매 역시 35만8249대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텔루라이드는 지난 한 달 동안 4559대가 팔렸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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