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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北미사일 발사 논의…영국·프랑스·독일은 '규탄'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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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및 발사체 발사와 관련한 비공개 회의를 개최했다. 비공개회의 종료 후 유엔주재 영국과 프랑스, 독일 대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안보리 대북 결의 위반이라고 규탄하는 내용의 3국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카렌 피어스 유엔주재 영국대사가 이날 공개한 3국 공동성명은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실질적인 조치와 북미 협상 재개, 대북제재 이행을 촉구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들은 "지난 며칠간 이뤄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우려한다"며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또한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를 향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고, 미국과 의미 있는 협상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실무협상을 재개할 것도 촉구했다.


이들은 "비핵화에 진전을 이루려는 북한의 진지한 노력이야 말로 한반도의 안전보장과 안정을 보장하고 북한 주민들의 밝은 미래를 위한 최선의 길"이라며 "북한의 핵, 미사일 프로그램이 해체될 때까지 유엔의 대북제재는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과 비핵화 협상을 진행 중인 미국은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비공개 회의 전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없다는 이유로 신중한 접근을 주장했다.

이날 유엔 안보리 차원의 보도문은 없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과 프랑스, 비상임이사국인 독일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날 비공개회의는 북한 미사일 문제만 논의하는 별도 회의가 아닌, 의장국이 한달 이슈를 논의하는 통상적인 회의였다. 북한 미사일 문제는 기타안건으로 포함돼 논의됐다.


이달 유엔 안보리 의장국인 폴란드의 조안나 로네카 유엔주재 대사는 현 단계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다룰 계획이 없다는 입장도 확인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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