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오페라의 유령', '지붕 위의 바이올린', '스위니 토드' 등 유명 브로드웨이 뮤지컬 제작자이자 토니상을 무려 21회 수상한 '브로드웨이의 거장' 해럴드 프린스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91세.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프린스의 홍보담당자는 지병을 앓고 있던 그가 이날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1928년 뉴욕에서 태어난 프린스는 어린 시절부터 브로드웨이 무대를 접하다 195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조지 애벗과 공동제작한 뮤지컬 '파자마 게임'으로 첫 토니상을 받았다. 이후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리틀 나이트 뮤직', '스위니 토드', '에비타' 등 다수의 뮤지컬 명작을 제작, 연출했다.
영국의 뮤지컬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함께 1978년 연출한 에비타, 1986년 제작한 오페라의 유령은 명작으로 손꼽힌다.
토니상 공식 트위터 계정은 "프린스는 브로드웨이의 거인"이라며 "그의 죽음이 헤아릴 수 없이 슬프다"고 추모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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