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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500MD 무인헬기 초도비행 성공

최종수정 2019.08.01 09:38 기사입력 2019.08.0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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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대한항공 은 지난달 30일 전남 고흥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공센터에서 500MD 무인헬기(KUS-VH) 초도비행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대한항공이 500MD 무인헬기 개발에 나선지 약 5년만이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번 초도비행에서 500MD 무인헬기는 완전 무인화 상태로 지상에서 10m 가량 이륙한 뒤, 제자리비행(hovering)을 수행하면서 무인화 비행조종시스템 성능 및 안전정을 입증했다.

대한항공은 앞서 육군에서 장기간 사용 후 퇴역절차를 밟고 있는 500MD 헬기에 자사가 보유한 무인항공기 기반기술과 무인화 기술을 접목했다. 또 미국 보잉·시코르스키 등 다수의 개발용이성을 위해 유무인 겸용으로 개발하고 있는 것과 달리, 양산 단가를 최소화 하도록 처음부터 완전 무인형상으로 개발했다.


이에 따라 탄생한 500MD 무인헬기는 비행제어컴퓨터, 전술급 통합항법장치, 추진제어기, 전기-기계식 로터 작동기 등 첨단 비행조종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후속 개발에선 임무장비 장착을 통해 주·야간 정찰감시까지 가능해진다.


특히 500MD 무인헬기는 기존 헬기의 무인화로 경제적 개발 및 조기 전력화가 가능하고, 국내 민?군수용 무인헬기 소요의 국내조달 및 급속 팽창하는 해외시장 진출이 가능하다. 특히, 퇴역헬기의 최소비용 무장화로 국방비 절감 및 고(高) 위험 지역에서 유인헬기 및 조종사 손실방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강종구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장은 "이번 500MD 무인헬기 초도비행을 통해 헬기 무인화 기술을 입증할 수 있었으며, 향후 UH-1H, UH-60 등 헬기 뿐 만 아니라 F-5 등 고정익 전투기 무인화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잘 반영하여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까지 진출할 수 있는 무인헬기 개발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오는 2021년 말까지 약 2년 반 동안 고객 요구사항을 반영, 500MD 무인헬기의 비행성능과 임무장비 운용능력을 입증하기 위한 추가 개발을 통해 비행영역과 운용고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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