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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美 금리인하 덜 완화적, 상황 나빠지면 우리도 대응"(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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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약11년만에 기준금리를 내린 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약11년만에 기준금리를 내린 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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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한은 본관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시간으로 이날 새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약 11년 만에 기준금리를 내린 것에 대해 "시장 예상보다 덜 완화적이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Fed는 이날 FOMC 정례회의에서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기존 2.25~2.50%에서 2.00~2.25%로 0.25%포인트 내렸다. 시장에서는 Fed가 최대 0.50%포인트까지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예상해왔다.

이 총재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내린 뒤에 미국 주가가 하락하고 채권금리가 상승한 것도 (예상보다 덜 완화적이라는) 이런 시장의 평가 때문인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를 우리 상황에 바로 연결 시킬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한국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질문에 이 총재는 "우리하고 곧바로 연결 시키긴 어렵다"면서도 "얼마전 국회에서 이야기했듯이 우리 경제상황이 나빠지면 추가로 정책적 대응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파월 Fed 의장이 이번 기준금리 인하가 1회성에 그치지 않고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조치할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주목할 것"이라며 대내외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추가 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임을 시사했다.

또한 그는 미국이 연내 한두차례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도 가능할 것으로 봤다. 이 총재는 "시장에서는 여전히 미국이 기준금리를 연내에 한두차례 추가 인하할 수 있다고 보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일본의 수출 규제가 우리 금리 정책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봤다. 이 총재는 "최근 일본이 우리 경제에 큰 리스크가 됐는데 여전히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결과를 가정해서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말하기는 현재로서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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