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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금리 소폭 인하, 실망" vs 파월 "대통령 압력 영향 안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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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조치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우리를 실망시켰다"면서 "시장이 듣고 싶었던 것은 유럽연합(EU)이나 중국 등 세계의 다른 나라들처럼 장기적이고 적극적인 연쇄 금리 인하의 시작이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하지만 그는 최소한 양적 긴축(QT)은 끝내겠다고 했다. 인플레이션이 없는 상황에서 처음부터 시작하지 말았어야 했다"면서 "우리는 어찌됐던 이기고 있다. 하지만 나는 Fed로부터 확실히 많은 도움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한탄했다.


앞서 Fed는 이날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기준금리를 2.25~2.50%에서 2.0~2.25%로 25bp 내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 9월 말까지 끝내기로 했던 자산 보유 축소, 즉 채권 매각을 통한 시중 통화량 긴축 작업을 2개월 앞당겨 8월에 마무리짓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Fed가 4차례 금리를 인상해 경제 발전을 방해했다며 그동안 50bp 이상의 대폭 인하가 필요하다고 촉구해왔다. 파월 의장을 향해서도 경질 또는 강등을 검토했다는 설이 나오는 등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이날 FOMC 결과 발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력에 의해 통화 정책을 결정하지도 않지만, 독립성을 입증하기 위해 일하지도 않는다"고 정치적 압박에 대한 영향 가능성을 일축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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