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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Fed 의장 "금리 인하는 보험적…장기 추세 아냐"

최종수정 2019.08.01 04:28 기사입력 2019.08.01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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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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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31일(현지시간)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를 결정한 가운데, 제롬 파월 Fd 의장이 이번 금리 인하에 대해 '보험적 인하(insurance cut)' 성격임을 분명히 했다.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책으로, 경기 침체가 시작된 것도 아닌 만큼 장기적 인하 추세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파월 의장은 이날 오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금리 인하에 대해 "통화 정책이 좀더 완화적인 방향으로 조정되는 방식"이라며 "'정책 중간 조정(mid-cycle adjustment)'으로 Fed가 원하는 데로 경제를 움직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또 이날 금리 인하에 대해 '보험적 성격'이란 점을 분명히 하면서 "오늘의 금리 인하는 일시적인 조치이며, 반드시 장기간의 금리 인하를 예고하는 것은 아니다"며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좀더 완화적인 방향으로 통화 정책을 조정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것이다.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장기적 인하 사이클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파월 의장의 언급에 대해 미 주식시장은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며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 금리 인하가 추세가 아니라 일시적인 정책 조정이라면 시장이 올해 말까지 기대했던 3차례 총 0.7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분석에서다. WSJ에 따르면 파월 의장의 발언 후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3% 하락했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도 전일 대비 1.2% 떨어졌다. 그러나 존 힐 BMO 캐피탈 마켓츠 금리전략가는 "투자자들이 파월 의장에게 너무 비둘기적 태도를 기대했던 것 같다"면서 "그렇다고 Fed가 오늘 매파적 행동을 보여준 것도 없다. Fed는 견고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금리를 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은 또 "올해 Fed가 매파적(hawkishㆍ통화긴축선호) 성향에서 비둘기적(dovishㆍ통화완화선호) 성향으로 전환된 것이 경제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금리 인하도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다. 단기 차입 비용을 낮추는 것 뿐만 아니라 신뢰할 만한 채널을 통해 경제가 작동한다는 믿음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이번 금리 결정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등 정치적 압력이 영향을 미쳤냐는 질문에는 "중앙은행은 대통령의 압력 때문에 금리를 내리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입증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수행하지도 않으며,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Fed는 이날 이틀간에 걸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금리를 2.25~2.5%에서 2.0~2.25%로 0.25%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및 미·중 무역 갈등의 장기화 등 불확실성이 고조된다는 이유에서다. Fed는 또 당초 9월 말까지 예정됐던 자산 보유 축소도 8월에 종료하기로 했다. 중앙은행이 보유한 채권을 매입해 시중 통화량을 축소하는 자산 매각 조치는 통화 긴축 정책의 한 수단이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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