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코리아레저, 중증장애인 생산품 기술지원·구매 협약

이형호 GKL혁신경영본부장(오른쪽)과 박정욱 해나루보호작업장 원장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GKL 제공]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그랜드코리아레저( GKL )는 충남 당진의 중증장애인 생산시설 해나루보호작업장과 커피 원두 기술지원·구매를 위한 조건부 구매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GKL이 운영하는 외국인전용카지노 세븐럭의 연간 커피 소모량은 약 7500㎏이다. 이번 협약은 그동안 전량 대기업 제품에 의존하던 커피 원두를 중증장애인 생산시설과 공동 개발 후 구매함으로써 중증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앞으로 1년간 원두의 블랜딩과 로스팅 등 공동 연구를 통해 상품을 개발하고 내년 11월부터 세븐럭을 찾는 외래 관광객에게 이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정욱 해나루보호작업장 원장은 "이곳에서 생산하는 원두가 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들이 용기를 갖고 사회 진출을 하는데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호 GKL 혁신경영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장애인들의 사회로 진출하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GKL은 지역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