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타입 中 15개 타입 미달
일부 대형평형은 청약자 한 명도 없어

'후분양' 과천 푸르지오 써밋, 1순위 해당지역 506가구 공급에 224명 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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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과천주공1단지를 재건축하는 후분양 단지 '과천 푸르지오 써밋'이 1순위 해당지역 청약을 마감한 결과 공급대비 청약자 수를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데다가, 인근에서 로또 분양도 추진될 예정이어서 진입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30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날 접수를 마감한 과천 푸르지오 써밋 1순위 해당지역 청약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506가구 공급에 224명이 몰렸다.

공급 가구 수 대비 청약자 수가 많은 타입은 2가구 공급에 20명이 청약한 전용 84㎡D(경쟁률 10대1)과 1가구 공급에 6명이 도전한 84㎡F(6대1) 뿐이었고, 84㎡D의 경우 공급가구수와 청약자가 각각 3가구, 3명으로 동일했다. 나머지 15개 타입에서는 공급 대비 청약자 수가 적었으며, 일부 대형 평형에서는 단 한명도 청약에 나서지 않았다.


과천의 경우 1순위(과천 1년 이상 거주) 조건을 충족하는 청약통장 보유자가 제한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해당지역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되기는 어렵다. 그러나 과천 푸르지오 써밋의 이번 성적은 지난 5월 청약을 진행한 과천 자이(과천주공 6단지 재건축)와 비교해도 부진한 수준이다. 당시 과천자이 1순위 해당지역 청약에서는 676명 모집에 518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17개 가운데 미달 주택형은 절반 수준인 8개였다.

시장에서는 3.3㎡당 평균 3998만원 수준인 분양가를 배경으로 지목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민간택지에도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중인데다가, 인근 지식정보타운에서 분양이 추진되는 공공택지 아파트의 분양가가 시세 대비 큰 폭 낮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정비업계 전문가는 "기타지역 1순위 청약이 마무리 돼 봐야 알겠지만, 최근 시장 분위기에서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은 3.3㎡당 400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에 부담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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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푸르지오 써밋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을 받지 않고, 등록사업자 2인의 연대보증으로 입주자를 모집 한 후분양 단지다. 지하 3층 ~ 지상 28층, 아파트 32개동 총 1571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지난 2017년 8월 공사를 시작해 현재 전체 동의 지상층 기준 3분의 2이상에 해당하는 층수의 골조공사가 완료된 상태며, 2020년 4월 준공 예정이다. 다음달 1일까지 1, 2순위 청약을 실시하며 8일 당첨자 발표, 19~21일 정당계약 순으로 일정을 진행한다. 입주예정월은 2020년 4월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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