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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서 '분실 휴대폰' 챙기고 처분한 104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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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윤경 기자] 주점이나 클럽에서 고객이 분실한 휴대폰을 국제우편으로 중국에 처분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술집에서 타인 휴대폰을 취득·처분한 혐의(상습장물취득 등)로 A(21) 씨를 구속하고, B(22) 씨 등 10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A 씨 등은 전국에 있는 클럽 등에서 손님이 잃어버리거나 도난당한 휴대폰을 1대당 10만원 내외에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전국 클럽·주점을 돌며 분실 휴대폰을 사들이고 해외에 처분한 일당 104명이 불구속 입건됐다./사진=연합뉴스

전국 클럽·주점을 돌며 분실 휴대폰을 사들이고 해외에 처분한 일당 104명이 불구속 입건됐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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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결과 A 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4일까지 클럽이나 주점에 챙긴 휴대폰 101대(시가 1억2,000만원 상당)를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B 씨 등은 클럽이나 주점에서 손님이 잃어버린 휴대폰을 습득해 A 씨에게 판매하거나 국제우편을 통해 중국에 처분했다.

경찰은 장물 휴대폰 매입조직이 배후에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윤경 기자 ykk02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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