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의 경고 새겨들으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 군사연습과 남측의 신형군사장비 도입에 반발해 지난 25일 신형전술유도무기(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위력시위사격'을 직접 조직, 지휘했다고 조선중앙TV가 26일 보도했다. 중앙TV는 이날 총 25장의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 군사연습과 남측의 신형군사장비 도입에 반발해 지난 25일 신형전술유도무기(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위력시위사격'을 직접 조직, 지휘했다고 조선중앙TV가 26일 보도했다. 중앙TV는 이날 총 25장의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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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7일 남한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의 경고를 새겨듣고 사대주의와 대미의존의 악습을 털어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조선신보는 이날 '전술유도탄의 사격소식과 함께 남쪽에 알린 권언' 제목의 기사에서 "조선(북한)은 언론보도를 통해 공개적으로 밝힌 '평양발 경고'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주시할 것"이며 "남조선 당국자는 어제와 다른 오늘의 현실을 실천 행동으로 펼쳐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미국에 빌붙는 호전세력들과 보조를 맞춘다면 본인의 의향과 상관없이 어느새 아무도 바라지 않는 자멸의 길을 치닫게 된다는 것을 청와대의 주인과 참모들이 깨달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신문은 문재인 대통령의 북·미관계 중재자·촉진자 역할론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신문은 "남조선 당국은 '중재자', '촉진자' 역할에 대해 운운해왔으나 결국은 사대와 대미의존의 낡은 악습을 털어버리지 못한 채 판문점 상봉으로 시작된 평화의 흐름에 역행하는 전쟁 도발에 동참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평화, 번영, 통일을 위해 아무리 좋은 합의를 이뤄도 미국과의 종속관계를 이어가고 대북대결의 군사 노선의 포로가 된다면 민족의 현실은 과거 보수정권 시절과 조금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 군사연습과 남측의 신형군사장비 도입에 반발해 지난 25일 신형전술유도무기(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위력시위사격'을 직접 조직, 지휘했다고 조선중앙TV가 26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TV가 공개한 것으로, 이동식 미사일발사차량(TEL)에서 발사되는 미사일의 모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 군사연습과 남측의 신형군사장비 도입에 반발해 지난 25일 신형전술유도무기(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위력시위사격'을 직접 조직, 지휘했다고 조선중앙TV가 26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TV가 공개한 것으로, 이동식 미사일발사차량(TEL)에서 발사되는 미사일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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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남북 정상이 공동선언들에서 "단계적 군축 추진도 합의"했으므로 "선언 위반의 결과는 군사 대결의 재연"이라며 "무력증강과 합동군사연습이 계속된다면 조선은 국가의 안전보장을 위한 급선무적인 군력강화사업을 바로 정하고 거기에 주력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선신보는 "신형전술유도무기 사격은 예고된 무력시위"라면서 외무성 미국연구소 정책연구실장이 지난 11일 한국의 스텔스 전투기 F-35A 도입을 비난하며 "우리 역시 (중략) 특별병기개발과 시험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라고 경고한 사실을 소개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현장에서 "남조선 당국자가 사태발전 전망의 위험성을 제때 깨닫고 최신무기반입이나 군사연습과 같은 자멸적 행위를 중단하고 하루빨리 지난해 4월과 9월과 같은 바른 자세를 되찾기 바란다는 권언을 남쪽을 향해 오늘의 위력시위사격 소식과 함께 알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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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조선중앙통신은 "아무리 비위가 거슬려도 남조선 당국자는 오늘의 평양발 경고를 무시해버리는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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