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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2Q 영업익 4975억원…시황 악화에도 실적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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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13조 1036억원…전분기 대비 2% ↑

영업이익 4975억원…전분기 대비 50.3% ↑

미·중 무역분쟁 등 글로벌 수요악화에도 불구

다변화한 사업 포트폴리오로 실적 선방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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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SK이노베이션 이 전반적인 정유업계의 불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에 기반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26일 2019년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 13조 1036억원, 영업이익 497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5%, -41.6%에 해당한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2%, 50.3% 증가한 실적이다. 1, 2분기를 합친 2019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5조 952억원, 영업이익은 8286억원이다.


회사 측은 "지난 2분기 역마진에 가까운 정제마진과 화학제품 공급증가, 글로벌 무역분쟁 등 최악의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정유와 비정유부문의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각 사업이 모두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석유사업은 매출액 9조4636억원, 영업이익 2793억원을 기록했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인한 유가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유도입선을 다변화하고 글로벌 시장 판매량 증대 노력의 결과다.

화학사업은 파라자일렌(PX) 시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2분기 전체 영업이익의 약 37%에 해당하는 184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2조4198억원이다.


윤활유사업은 글로벌 마케팅 강화로 전 분기보다 개선된 78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8468억원을 기록했다.


두 비정유사업이 2분기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2.8%에 달한다.


석유개발사업은 운영 비용 감소에도 불구하고 2분기 중 진행된 '페루56광구' 정기 보수 및 가스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44억원 감소한 5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639억원이다.


배터리사업은 재고 관련 손실 감소 및 운영 비용 절감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98억원 개선된 67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소재사업은 고객사 생산 스케줄 일시 변동에 따른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판매량 감소로 전 분기 대비 32억원 감소한 27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2분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선제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노력으로 차별화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배터리와 소재 등 미래 먹거리 사업에 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독하게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같은 날 이사회를 열고 주당 1600원의 현금 중간배당을 의결했다. 이는 지난 2017년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시행한 이래 3년 연속이다. 신규 사업 투자 확대와 상반기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주주 환원에 대한 회사의 적극적인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주당 중간배당금은 지난해와 동일하며, 지난해 주당 전체 배당금 8000원의 20%에 해당하는 규모다. 중간배당 총액은 1411억원이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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