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AD]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中, 무역협상 앞두고 美 페덱스 압박…"화웨이 화물 100여건 억류"(상보)

최종수정 2019.07.26 10:36 기사입력 2019.07.26 10:36

댓글쓰기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이 다음주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페덱스의 화웨이 화물 배송 오류 사건을 꺼내 들었다. 내부 조사 결과 페덱스는 화웨이 화물 배송 오류 사건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주장을 했다고 지적했다.


26일 중국 신화통신은 "국가 유관부문이 법에 따라 페덱스의 화웨이 화물 배송 오류 사건을 조사했다. 아시아 지역으로 가야하는 화물들이 결국 미국으로 배송됐다. 조사 결과 페덱스가 실수로 화웨이 화물을 잘못 배송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달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 페덱스는 현재 화웨이 관련 화물 100여건을 중국으로 배송하지 않고 억류해두고 있다"며 "조사기간, 페덱스의 다른 위법 증거도 발견했다. 중국 유관부문은 전면적이고 객관적으로, 공정한 원칙에 따라 페덱스 사건에 대한 조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운송업체인 페덱스는 화웨이 화물과 관련해 잇따른 배송사고 논란에 휘말려 있었다.


페덱스는 지난 5월 화웨이가 일본에서 중국 화웨이 사무실로 보낸 화물 2개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 본부로 보냈고, 베트남에서 화웨이 사무실로 보낸 화물 2건을 허가 없이 아시아 다른 지역으로 보내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6월에는 영국에서 미국으로 보낸 화웨이 휴대전화를 영국으로 반송하기도 했다.

중국이 페덱스에 대한 자체조사 초기 결과를 다음주 미·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언급했다는 점에서 미국의 화웨이 제재 완화를 압박할 수 있는 '카드'로 페덱스를 꺼내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중국은 '신뢰할 수 없는' 외국 기업 리스트(블랙리스트) 발표를 앞둔터라 이번 조사 결과는 페덱스를 제재 대상인 '블랙리스트'에 올릴 수 있는 명분이 될 수 있다.


중국은 당초 시장 규칙을 따르지 않고 비상업적 목적에서 계약 정신을 벗어나 중국 기업을 차단하거나 공급을 중단해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외국 기업과 단체, 개인들이 블랙리스트에 포함될 것이라고 명시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