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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최대 80% 감소…'일본 불매운동' 온라인이 더 뜨거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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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최대 80% 감소…'일본 불매운동' 온라인이 더 뜨거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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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일본의 무역보복으로 촉발된 일본산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트렌드에 민감한 온라인 판매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품목의 경우 일본산 제품 매출이 최대 80%까지 꺾이는 등 타격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A가격 비교 사이트에 따르면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본격 시작된 7월 둘째주(7월 7~13일)부터 온라인으로 거래된 일본 제품의 판매량과 매출이 큰 폭 감소했다.

가장 큰 피해는 화장품에서 나타났다. 이 기간 일본에서 제조하는 화장품 16개사의 평균 매출은 전주보다 47%나 감소했다. 같은 기간 판매량은 36% 뒷걸음질쳤다. 유명 유튜버 이사배가 유튜브 채널에서 홍보해 뭇매를 맞은 일본 메이크업 브랜드 '키스미'의 경우 판매량이 무려 83%나 떨어졌다. 매출도 76% 급감했다.


일본 화장품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시세이도 매출도 같은 기간 기준 68% 줄었고 판매량 역시 52%가 내려앉았다. 시세이도는 7월 첫째 주 판매순위 톱10에 3개의 제품이 랭크돼 있었지만 7월 둘째주에는 모두 100위 밖으로 밀려났다. 한국오츠카제약도 판매량과 매출이 각각 -35%, -32%를 기록했고 SK-II 역시 각각 -24%와 -32%로 나타났다.


게임기ㆍ게임 소프트웨어의 경우 전주 대비 매출이 27% 꺾였다. 같은 기간 판매량도 10% 줄었다. 이는 최근 6주를 기준으로 봤을 때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닌텐도사의 스위치 본체의 경우 같은 기간 판매량과 매출이 지난주에 비해 각각 30%씩 쪼그라들었고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는 전주보다 매출과 판매량이 각각 35%, 17% 줄었다.

불매운동은 생활ㆍ주방ㆍ가전용품으로까지 확산됐다. 가전제품 브랜드 발뮤다의 경우 전체 판매수량이 전주보다 86% 급감했다. 이 기간 매출은 83%나 떨어졌다. 일본 선풍기 전문브랜드인 에어스미스도 같은 기간 각각 -67%, -66%의 판매량과 매출을 기록했다. 가스레인지가 주력인 린나이의 수요도 뚝 떨어졌다. 전주보다 판매량이 41% 떨어지면서 매출도 34%가 꺾였다.


비교적 매출변동이 크지 않은 골프용품 역시 7월 첫째주 매출 순위 상위권 톱10에 7개의 제품이 일본 브랜드였지만 7월 둘째주에서는 6개 제품만 이름을 올렸다. 상위권을 차지했던 일본산 제품은 불매운동 시작 이후 대부분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예년보다는 확실히 집중적, 공격적으로 나타나는 등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것이 일시적 수치인지 장기화될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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