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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는 플라스틱이 90%…유심 크기 절반으로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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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22일부터 하프 사이즈 유심 출시
4분기부터 전량 전환…폐 플라스틱 저감 위한 친환경 행보
SK 신입사원 발상에서 탄생

버리는 플라스틱이 90%…유심 크기 절반으로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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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신용카드 크기의 유심(USIM) 플레이트가 절반으로 줄어든다. 이는 환경보호 아이디어를 고민하던 SK텔레콤 신입사원의 발상에서 시작됐다.


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부터 플레이트 크기를 절반으로 줄인 유심을 판매한다. 기존 유심 플레이트는 신용카드만 한데 이 중 소비자가 실제 사용하는 유심 크기는 손톱만하다. 나머지 플라스틱은 모두 쓰레기통에 버려진다. 이에 SK텔레콤은 폐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하프 사이즈 유심'을 판매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4분기부터는 SK텔레콤에 공급되는 모든 유심이 하프 사이즈 유심으로 대체된다. SK텔레콤은 연간 500만장의 유심이 발주되고 장당 1.1g 플라스틱 중량이 축소되는 만큼 한해에 플라스틱 5.5톤이 저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포장 비용, 운반 비용도 축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프 사이즈 유심은 SK텔레콤 신입사원의 발상에서 시작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올해 SK 그룹 신입사원 연수 프로그램 중 진행된 사회적 가치(SV) 프로젝트에서 발표된 아이디어를 실체화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보고 지나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SV 창출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 발상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는 사회적 분위기와도 맞닿아 있다. 최근 지속가능상 지구를 만들기 위해 카페에서는 플라스틱컵 대신 머그잔을 사용하고, 슈퍼에서는 비닐봉지 대신 에코백을 권장한하고 있다. 2018년 올해의 단어로 '일회용'이 꼽히기도 했다.

SK텔레콤 외에도 삼성전자 등이 이 같은 흐름에 동참하는 중이다. 삼성전자는 올해까지 휴대전화ㆍ태블릿ㆍTV 등의 포장재를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대체하고 케이블ㆍ이어폰 등을 감싸는 비닐을 종이나 친환경적인 바이오 비닐로 바꿀 예정이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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