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 가격 6주째 '뚝'…리터당 1491.1원·전주比 4.6원↓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이 6주 연속 하락세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당 전주 대비 4.6원 하락한 1491.1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휘발유 가격이 4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해 상승세가 꺾인 이후 그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같은 기간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 차 연료인 자동차용 부탄 판매가격도 각각 5.2원, 16.0원 내린 1353.2원, 796.8원을 보였다.

상표별로는 휘발유의 경우 알뜰주유소 판매 가격이 1466.1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고, SK에너지 휘발유 판매 가격이 1504.6원으로 최고가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2.5원 하락한 1584.9원으로 가장 비쌌고,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1462.1원 수준을 보였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6월 원유생산 감소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며 "다만 세계 석유수요 감소 전망 등이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제품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1.5달러 오른 64.0달러로 집계됐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