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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클레이튼, 2년 안에 이더리움·이오스 넘어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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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메인넷 출시 행사
LG·셀트리온·넷마블 등 각계 대기업 참여
"진짜 변화 불러일으킬 것"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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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이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미 게임, 바이오, 정보기술(IT) 등 여러 분야의 국내 대기업과 손을 잡으며 실제 사용자를 확보하기 쉬운 만큼 1년 안에 아시아 최대, 2년 내에는 세계 최대 블록체인 플랫폼이 되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그라운드X는 9일 서울 강남구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 독자적 메인넷 '사이프러스' 출시행사를 열고 이 같은 전략을 발표했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사람들이 블록체인 플랫폼을 생각할 때 이더리움이나 이오스가 아닌 클레이튼을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대표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하고 싶다"며 "1년 뒤에는 아시아 최대, 2년 뒤에는 세계 최대 블록체인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 대표는 여러 모로 클레이튼이 준비된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플랫폼들은 플랫폼이 등장한 뒤 생태계에 참여할 업체를 모집하지만 클레이튼은 안정적으로 제휴사들을 확보한 뒤 플랫폼을 완성했기 때문이다. 그는 "기존에 상당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거나, 안정적으로 대규모 이용자를 확보한 기업들만 파트너로 받아들였다"며 "크립토(암호화폐) 업체는 일부러 받지 않은 것도 이 같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클레이튼 플랫폼을 구성하는 핵심 파트너인 '거버넌스 카운슬'에는 국내외 유수 대기업이 포함됐다.


▲LG유플러스 ▲셀트리온 ▲넷마블 ▲위메이드 ▲펍지 ▲펄어비스 ▲네오플라이 ▲퓨쳐스트림네트웍스 ▲카카오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카카오IX 등이 대표적이다. 그 밖에도 ▲유니온뱅크(필리핀) ▲해쉬키(홍콩) ▲하이(홍콩) ▲코코네(일본) ▲구미(구미) 등 해외 기업들도 함께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자리에선 새롭게 초기서비스파트너(ISP)로 합류한 9개 업체들도 클레이튼 기반으로 만들어진 자신들의 서비스를 소개했다. ▲힌트체인(음식 정보) ▲피블(사회관계망서비스) ▲코스모체인(미용) ▲앙튜브(동영상) ▲픽션네트워크(웹툰·웹소설) ▲스핀프로토콜(상품 중개 솔루션) ▲클라우드브릭(보안) ▲에어블록(게인데이터거래) ▲인슈어리움(보험) 등이다.

그 밖에도 SK그룹의 '행복나눔재단'과 시민단체 '아름다운재단' 등 국내 비영리 단체들과도 손 잡았다. 기부와 시민 불편 해결 등 사회 공헌 사업에 블록체인을 활용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지금은 블록체인에 대한 가능성을 이제 막 열기 시작한 상태기 때문에 많은 제휴사들도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다"며 "이 모든 시도가 앞으로 바뀔 미래의 청사진인만큼 조만간 블록체인의 의미와 가치를 실감하는 시기가 찾아올 것"이라고 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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