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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후폭풍 끝물…늘어난 중국인 관광객에 제주 소재 면세점·호텔 '방긋'(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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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월 제주 찾은 중국인 전년比 86% '↑'
개별관광객 증가로 면세점·호텔 매출 '껑충'

사드 후폭풍 끝물…늘어난 중국인 관광객에 제주 소재 면세점·호텔 '방긋'(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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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보복으로 인한 여파가 점차 회복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국내를 찾는 중국인 입국자 수가 사드 발생 이전 수준까지 늘어났으며 대표 관광지 제주도 소재 면세점과 5성급 호텔을 찾는 관광객들도 증가했다.


9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와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제주를 찾은 중국인 누적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관광객 수는 최근 1년 동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긍정적이다. 사드 이슈가 있었던 2017년 6월 제주도를 방문한 중국인은 전년 대비 90% 급감했지만 지난해 4월부터 회복세로 접어들었다. 방한 전체 입국자수로 봤을 때도 지난 5월 기준 중국인 입국자 수는 월별 50만명을 돌파해 사드 발생 이전 수준까지 대부분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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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에는 사드 보복 여파로 감소했던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이 3년반에 반등했다. 한국공항공사 정보통계 조사 결과,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1분기 제주공항 이용객은 707만3273명으로, 처음으로 7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중국 노선은 지난해 1333편 19만8723명보다 크게 늘어난 2529편 36만6237명이 이용했다.

제주도와 중국을 연결하는 항공 노선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요우커 대신 개별 관광객(싼커), 보따리상(다이궁)이 비행기를 이용해 제주도를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덕분에 제주도의 대표 시내 면세점인 신라면세점의 매출액은 2016년 4000억원, 2017년 55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8500억원 수준으로 껑충 뛴 것으로 추정된다.


싼커 증가에 따라 제주 소재 5성급 호텔들의 중국인 투숙객도 덩달아 늘고 있다. 서귀포 소재 제주신라호텔의 올 상반기 중국인 투숙률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5%, 2년전에 비해 10% 이상 증가했다. 제주신라호텔은 1990년 개관 후 굵직한 국제 행사 등을 치러온 호텔이다. 항공 예약부터 여행 풀서비스를 제공하는 T.P.O.(트래블 플랜 오피스) 등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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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에 위치한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 역시 지난 1~2분기 중국인 투숙객 수가 10% 정도 늘었다.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은 제주 국제공항과 제주항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해변 호텔로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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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소재 WE호텔을 찾은 중국인 투숙객은 지난해 대비 올 상반기 4배 가까이 증가했다. WE호텔 관계자는 "호텔이 힐링 요소와 프로그램 등을 다수 보유한 헬스 리조트인 만큼 의료관광을 원하는 기업 단체의 이용률이 늘었다"며 "중국 주요 기업 인사들이 호텔을 자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곳은 천연암반수를 이용하는 수(水)치료 프로그램, 컬러테라피와 사운드테라피 프로그램 등으로 해외 관광객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 수는 2017년 32만1574명 대비 17.8% 증가한 37만8967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인 환자는 전년 대비 18.5% 증가한 11만8310명으로 전체 외국인 환자 중 31.2%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사드 이슈가 있기 전인 2016년 12만7648명 수준을 회복한 셈이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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