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에스피지 가 상승세다. 독자 개발한 로봇용 감속기(SH)가 일본제품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에스피지는 9일 오후 2시1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4.10%(310원) 상승한 7870원에 거래됐다.
이날 한 경제 매체는 에스피지가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수혜가 에스피지에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에스피지 관계자는 "일본의 추가 수출규제 대상에 하모닉 감속기가 포함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며 "에스피지는 올 9월말이면 형상 및 감속비에 따라 약 60종의 감속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감속기는 로봇의 팔다리에 관절 역할을 하는 핵심부품으로, 일본 하모닉드라이브사가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시장을 독과점 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에스피지는 90년대 초 국내시장에서 일본산 기어드 모터가 90% 이상 장악했던 환경에서 국산화에 성공하여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온 저력이 있었던 만큼 로봇용 감속기시장 또한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인한 감속기 수출 규제 시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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