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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전망대' 측, 김성준 몰카 혐의 사과 “동료로서 부끄럽고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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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전 SBS 논설위원/사진=SBS 방송 캡처

김성준 전 SBS 논설위원/사진=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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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석환 인턴기자] 지하철역에서 불법촬영을 한 혐의로 물의를 빚고 있는 김성준 전 SBS 논설위원의 사표가 수리된 가운데, 그가 진행을 맡아왔던 SBS 라디오 프로그램 ‘시사전망대’ 측이 8일 공식 사과했다.


이재익(45) PD는 8일 SBS 러브FM ‘시사전망대’에서 “시사전망대 청취자 여러분께 먼저 사과의 말씀부터 전해드리겠다”면서 “그간 시사전망대 프로그램 진행을 맡아온 김성준 SBS 논설위원이 불미스런 사건으로 인해 퇴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PD는 “기사를 보신 분들이 많을 텐데 지금 저는 진행자로 마이크 앞에 앉아 있지만, 얼마 전까지 연출도 하고 (김 전 위원과) 같은 조직부서 동료로 일했다”며 “죄송하고 부끄럽다. 비난을 달게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카메라 등 이용 촬영)로 김 논설위원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김 씨는 3일 오후 11시55분께 서울 지하철 영등포구청역 역사 안에서 여성 A 씨의 하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전 위원은 범행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휴대전화에서 몰래 찍은 여성 사진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전 위원은 보도가 이어진 8일 SBS 측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이날 SBS는 김 전 위원의 사표를 수리했다.




최석환 인턴기자 ccccsh01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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