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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6월 외환보유고 3조1190억弗…지난해 4월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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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의 6월 외환보유고가 2018년 4월 이후 최대 수준으로 늘어났다.


8일 중국 인민은행과 국가외환관리국은 6월 말 기준 외환보유고가 3조1190억달러를 기록, 지난 5월 보다 1823억달러(0.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외환보유고는 두달 연속 늘어난 것으로 2018년 4월 이후 최대 규모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20억달러 정도 늘어나 3조1030억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실제로 발표된 외환보유고 집계는 예상치를 웃돌았다.


중국이 외환보유고를 위안화 약세 방어에 활용해온 만큼, 6월들어 강해졌던 미·중 무역전쟁 휴전 기대감이 위안화 하락 압력을 낮춰 외환보유고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외환보유고 증가 발표는 중국 내에서 미·중간 무역 갈등이 자칫하면 중국 내 자본이탈을 부추겨 달러화 부족 현상을 야기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 나왔다.

케빈 라이 다이와 캐피탈 이코노미스트 등 일부 금융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지난달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전쟁 휴전 합의에 실패해 양국간 긴장감이 더 높아질 경우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돌파하고 중국은 위안화 가치를 지탱하기 위한 달러화를 많이 사용해 달러화 부족 위기가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홍콩 ING뱅크의 아이리스 팡 이코노미스트는 "외환보유고 증가는 자금 유출 보다 유입이 더 많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중국 본토 주식인 A주의 MSCI 편입 및 금융기관 위안화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RQFII) 쿼터(할당량) 확대 등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주 중국에 대한 신용등급과 전망을 각각 'A1'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중국이 금융안정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배경에 대해 “중국은 재정 규모와 외환보유고가 막대해 경제와 금융시스템에 대한 정부의 통제력이 강하다"라고 설명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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