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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켐트로스, 일본 수출규제 맞설 반도체·이차전지 핵심소재 양산…삼성 협력사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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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켐트로스 가 강세다. 일본이 수출 규제 품목을 확대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켐트로스는 2차전지, 디스플레이, 반도체, 원료의약품에 사용되는 화학소재를 개발하는 회사다. 삼성, LG, SK, 현대차 등이 켐트로스 소재를 가져다 쓴다.

켐트로스는 8일 오전 10시28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2.38%(80원) 오른 3425원에 거래됐다.


NHK는 8일 "일본 정부가 이번 조치를 계기로 한국 측에 원자재의 적절한 관리를 촉구할 생각"이라면서 "개선을 위한 움직임이 없으면 규제강화 대상을 다른 품목으로 확대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하고 있어 한국 측 대응을 신중하게 지켜볼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NHK는 일본 정부는 규제강화 대상을 일부 공작기계와 탄소섬유 등 다른 수출품목으로 확대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이차전지 제조기술에서 일본과 함께 세계 최고수준이지만, 핵심소재 및 원천기술로서는 일본과 큰 격차가 있다. 리튬이차전지 4대 소재로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이 있으며 이들 소재가 이차전지 원가구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핵심소재가 중요한 요소다.


전해액(electrolyte)은 염(salt)을 함유한 유기액체로 리튬이온 2차 전지내부의 양극과 음극 극판 사이에서 리튬 이온이 이동하도록 매개체 역할을 한다. 전해액은 크게 염, 용매 및 첨가제로 구성된다.


켐트로스 제품은 전해액 첨가제로 기본적인 역할뿐만 아니라 보조적인 기능을 위해 전해액에 추가로 사용하는 재료다. 전해액은 다양한 첨가제를 통해 충전 용량 확보, 과충전 방지, 난연성 확보, 수명 및 안정성 개선 등 기능을 개선한다. 전해액은 전극재료에 따라 조성을 최적화해야 하며, 소재의 종류와 농도 그리고 혼합비율에 따라 각기 다른 특성의 전해액을 얻을 수 있다. 전해액 품질저하는 치명적인 전지 성능 저하로 이어지기 때문에 끊임없는 신규 전해액 첨가제 개발이 요청되고 있다.


전자재료 핵심 소재의 하나인 포토레지스트(photoresist)는 빛을 조사하면 화학 변화를 일으키는 감광성 고분자 조성물을 말한다. 주요 성분으로 광개시제와 감광성 수지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포토레지스트는 주로 반도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의 산업에서 이용되고 있다.


켐트로스 제품은 광개시제(Photo initiator·PI)로 LCD와 반도체 분야에서 핵심소재 중 하나인 포토레지스트를 구성하는 중요 성분이다. 자외선 같은 광원으로부터 에너지를 흡수하여 모노머(monomer)나 올리고머(oligomer)의 중합반응(Polymerization)을 개시하게 하는 물질을 말한다. 반응 메커니즘은 개시제 자체가 광을 흡수해 라디칼(Radical)을 생성 중합 반응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핵심 공정인 포토리소그라피 공정을 수행한 후 또는 공정 불량이 발생한 경우 잔류 포토레지스트, 포토레지스트가 변형된 폴리머 등을 제거하고 클리닝하기 위한 프로세스케미칼(Process chemicals)을 생산하고 있다.


10나노대 D램 생산용 핵심 재료인 지르코늄(Zr)계 프리커서를 제조하는데 필요한 유기 리간드(Ligand) 양산 공정에 성공하여 본격적인 물량 공급을 하고 있다


켐트로스는 올해 초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이차전지와 태양전지의 필수 소재로 쓰이는 PVDF 제조공정기술을 이전받았다. PVDF는 다양한 외부환경에 견디는 내후성과 내오염성 등이 우수해 전기차 이차전지 양극재, 태양전지 필름, 취수장 분리막 등 산업 전반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 불소수지다. 수입 대체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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