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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방크, 대규모 감원 및 글로벌 주식 거래 부문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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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가 실적 부진에 따른 대규모 감원과 함께 글로벌 주식 판매ㆍ거래 부문을 폐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이날 수익성 개선을 위한 대대적인 구조조정 작업의 일환으로 1만8000명을 감원하는 한편 투자 은행, 글로벌 주식 판매 및 거래 부문을 축소하겠다고 밝혀다.

도이체방크는 2022년까지 1만8000명을 감원해, 인력 규모를 7만4000여명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몇년간 비용을 170억달러 수준까지 낮추기로 했다.


도이체방크의 감독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이같은 구조조정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크리스티안 제빙 도이체방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 주주들과의 만남에서 강력한 구조조정 계획을 밝혔었다. 제빙 CEO는 이날 "오늘 도이체방크의 기초를 바꾸기 위한 변화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도이체방크는 4월 업계 2위 코메르츠방크와 인수 합병을 논의했지만 합병 과정에서 감수해야 할 리스크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협의를 중단했다.

도이체방크는 2000년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악화된 투자은행업 부문 수익을 회복하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고객이 범죄 행위를 통해 얻은 돈을 해외 계좌로 옮겨줬다는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거래 은행으로, 지난 3월 미 하원 정보위원회와 금융서비스위원회로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금융 기록을 제출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지만 연방 법원은 도이체방크가 미 하원에 해당 자료를 제출하라고 판결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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